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리뷰 쓰는 방법
    일반상식 2020. 10. 5. 01:32

    영화 리뷰 쓰는 방법

    영화가 졸작이든 훌륭한 예술 작품이든, 관객이 존재 한다면 평론할 가치가 있다. 좋은 영화 평론은 영화 내용을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인 의견을 제공하고, 재치있고, 설득력있고, 정보성이 있어야 한다. '좋은' 영화 평론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 영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고,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는 리뷰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파트
    1
    리뷰 초안 쓰기
    Write a Movie Review Step 1 이미지
    1
    영화에 관한 설득력 있는 사실, 의견으로 스타트를 끊어보자. 당장 독자들을 매료시킬 글을 쓰고 싶다면 첫 문장이 중요하다. 영화가 괜찮았는지, 걸작이었는지, 별로였는지 아니면 그저 그랬는지를 처음부터 표현해보자. 아래와 같은 항목들을 포함하면 좋다.[1]
    영화와 관련된 사실들 비교하기: "매일 우리 사회의 리더, 정치인, 세력들은 ISIS나 상대 스포츠팀, 다른 정당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블루루인’의 주인공처럼 차갑고, 파괴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공허함뿐인 복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간단히 리뷰하기: "톰 행크스 주연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좋은 OST마저도 "포레스트 검프"의 탄탄하지 못한 줄거리와 의문투성이인 설정을 커버하지는 못했다.
    전후사정과 배경 지식: ""보이후드"는 제작 과정-같은 배우들이 12년에 걸쳐 찍었다-을 알 수 있는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영화이다."
    Write a Movie Review Step 2 이미지
    2
    초반부터 명확하고 잘 정리된 의견 어필하기. 독자들이 리뷰를 읽으면서 당신이 그 영화를 마음에 들어했는지 아닌지 추측하게 만들지 말자. 처음부터 호불호를 표현하고, 이어지는 내용들에서는 왜 그런 점수를 주었는지를 설명한다.[2]
    별점이나 10점 혹은 100점 만점의 점수 매기기, 간단히 좋아요나 싫어요 버튼을 누르는 방법으로 빠르게 내 생각을 전달해도 된다. 그러고 나서 왜 그런 점수를 매겼는지에 대해 설명하자.
    걸작: "거의 모든 수준에서 완벽한 몇 안 되는 영화다. 등장 인물, 장면, 의상, 유머코드까지 모두 다 잘 실현된, 여러 번 봐도 후회 없을 만한 영화."
    졸작: "아무리 쿵푸 영화나 가라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47로닌”을 보느니 그냥 돈, 팝콘, 시간을 절약하는 게 더 좋다."
    괜찮은 영화: "기대했던 것보다 거칠고 날것 그대로의 “인터스텔라”를 본 것 같아 좋았지만, 영화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잘 짜인 구성과 대사들은 엄청난 경외심을 불러 일으켰고 스펙타클한 우주에 압도 되는 영화다."
    Write a Movie Review Step 3 이미지
    3
    리뷰 작성하기. 영화를 보는 동안 메모를 하는 것이 정말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여기이다. 내 의견을 뒷받침 해줄 팩트가 없다면 누구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을 것이다.[3]
    좋음: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는 대본이 별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B조던과 옥타비아 스펜서의 케미스트리가 소위 '하드캐리'를 한 영화이다. 특히 카메라가 주인공들 얼굴만 내리 비추던 영화 중간의 감옥 신에서는 배우들이 눈빛과 갈라진 목소리, 목 근육의 움직임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을 표현해 낼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나쁨: ""쥬라기 월드"의 가장 큰 결점은 호감이 가는 여성 캐릭터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여자 주인공이 힐을 신고 공룡한테서 도망치는 어이없고 비현실적인 장면이 그걸 증명한다."
    괜찮음: ""설국열차"가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격투 신에서 무기, 전구, 안대가 널브러진 바닥의 디테일에 집중해봐도, 힘은 넘치지만 요지를 알 수 없는 엔딩 장면을 다 설명하지 못하는 것 같다."
    Write a Movie Review Step 4 이미지
    4
    뻔한 줄거리 분석을 넘어서기. 줄거리는 영화의 일부일 뿐이니 리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내용이 별로이거나 설득력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영화 자체가 별로인 것은 아니다. 아래와 같은 다른 부분에도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4]
    촬영 기법: "영화“Her”는 주인공들의 사랑의 감정이 만들어내기도, 허물기도 하는, 잔잔한 모노톤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빨간색과 오렌지색으로 흠뻑 젖은 세상 같다. 프레임 하나하나가 감상하기 좋은 그림 작품 같다."
    분위기: "화성에 홀로 남겨진 극적인 상황과 정서적 고독감에도 불구하고 영화 "마션"은 재치있는 대본으로 모든 신에서 유머러스함을 유지하고 흥미를 유발한다. 우주는 위험하고 무서운 곳이지만, 과학 발전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음악과 음향 효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음악을 하나도 넣지 않은 과감한 결정은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다. 사막의 으스스한 적막이 찰나의 폭력에 의해 깨지는 장면, 쫓고 쫓기는 장면에서의 밀착형 사운드 효과는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연기: "미친 듯이 달리는 버스에 대항하는 그의 극기처럼 키아누 리브스는 어떤 영화에 출연하든 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 "스피드"의 조용한 장면들에서 그의 감정없는 눈빛은 다른 조연들과 잘 매치되지 않았다."

    5
    마무리 단락에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기. 리뷰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보통 글의 첫 부분을 다시 상기 시킨다. 사람들은 주로 영화를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려고 리뷰를 읽는다는 걸 기억하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하자.[5]
    훌륭함: "영화 마지막에서 "블루 루인"의 주인공들은 결국 자신들의 싸움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이었는지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긴장 속의 복수는 씁쓸한 결말 따위는 잊어버릴 정도로 너무나 달콤하다."
    나쁨: "종종 언급되는 "초콜릿 상자" 이야기처럼 포레스트 검프에는 좋은 이야기들이 몇 개 등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들은 영화가 나오기 전에 삭제 되었어야 했다."
    괜찮음: "혁신적인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없었다면, 보이후드는 명작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괜찮은’ 영화 조차 될 수 없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힘은 12년이라는 촬영 기간만이 담아낼 수 있는 지나간 시간들의 ‘사소한 순간들’이 주는 아름다움이다. 예술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링클레이터의 최신작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파트
    2
    원본 자료 조사하기

    1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수집하기. 이 작업은 영화를 보기 전에 해도, 본 후에 해도 상관 없지만 리뷰를 쓰기 시작하기 전에는 꼭 완료해야 한다. 리뷰 속에 수집한 사실들을 녹여내야 하기 때문이다. 꼭 알아 봐야 하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6]
    영화의 정확한 제목과 제작 연도.
    감독 이름.
    주연 배우들의 이름.
    장르.

    2
    영화 보는 동안 메모하기. 영화를 보기 전에 메모 할 노트나 노트북을 꼭 준비하자. 영화는 대체로 러닝타임이 길기 때문에 보는 동안 중요한 줄거리나 세부 사항을 놓치기 쉽다. 메모를 하면서 영화를 보면 나중에 기억을 떠올리기 쉽다.[7]
    눈에 띄는 점들이 있다면 그게 좋든 나쁘든 기록 해두자. 의상이든, 화장이나 촬영 세트장 디자인이든, 음악이든 다 좋다. 이런 세부 사항들이 영화와 어떻게 연결 되는지, 이것들을 리뷰에서 어떤 맥락으로 이어나갈지를 잘 생각하자.
    영화가 전개되는 패턴에 대해 기록하자.
    한 장면도 놓치지 않도록 일시 중지 버튼과 되감기 버튼을 잘 활용하자.

    3
    영화의 메커니즘 분석하기. 영화를 보면서 각각의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는 양상을 분석한다. 영화를 보면서, 혹은 보고 나서 아래의 항목들이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자문해보자.[8]
    디렉션. 감독과 감독이 영화에서 사건들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자. 영화가 너무 느리게 전개 되었다거나 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빠졌다면 감독을 비판할 수도 있다. 같은 감독이 디렉팅을 맡은 다른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비교를 통해 어떤 영화가 더 마음에 드는지 생각 해보자.
    촬영 기법. 영화 촬영 시 사용 된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장치와 배경이 영화 분위기를 형성하는지 알아보자.
    각본. 등장 인물에 대한 묘사와 대사를 담고 있는 ‘대본’을 평가해보자. 줄거리가 창의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지 혹은 지루하고 엉성한지, 또 등장 인물들의 대사가 신뢰할 만한지 아닌지를 살펴보자.
    편집. 장면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는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고르지 못했는지 생각해 보자. 각각의 장면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 되었는지, 그래서 영화 흐름에 도움이 되었는지, 오히려 방해가 되었는지를 돌아보자. 배우들의 연기력을 강조하기 위해 호흡이 긴 장면을 사용했는지, 어떤 사건이나 대사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많은 장면을 삽입하진 않았는지 살펴보자. 시각 효과를 사용한 경우, 플레이트를 잘 선택했는지, 합성 효과가 매끄러운지를 평가한다. (합성 효과가 진짜처럼 보이는지 아닌지까지는 편집자의 관할이 아니라도 합성 기술자들에게 장면을 선택해 보내는 것은 편집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의상 디자인. 의상들이 영화 스타일과 잘 맞는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게 잘 어우러지는지를 본다.
    세트장. 영화 세트장이 영화의 다른 요소들에 미친 영향들을 살피자.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세트장이 과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는지, 영화가 실제 장소에서 촬영 됐다면 그 장소는 과연 잘 선택된 곳인지를 평가한다.
    영화 음악(창작곡과 삽입곡). 곡들이 영화 장면들과 잘 어울리는지, 과하거나 부족하진 않은지, 긴장감이 넘치는지, 흥이 나는지, 거슬리는지 생각해보자. 영화 음악은 영화를 돋보이게 하기도, 망치기도 한다. 특히 곡들이 영화의 특정한 메시지나 의미를 담고 있을 때는 더 중요해진다.

    4
    한 번 더 보기. 영화를 한 번만 보고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메모를 하면서 볼 때는 영화를 자주 멈춰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몰입이 힘들다. 리뷰를 쓰기 전에 영화를 최소한 한 번은 더 보도록 하자. 처음 영화를 볼 때 놓쳤던 디테일들에 집중하고 새로운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보자. 처음 영화를 볼 때 메모를 많이 해 두었다면 두 번째 볼 때는 촬영 기법에 집중하며 관람 해보자.
    파트
    3
    리뷰 구성하기

    1
    분석을 토대로 독창적인 리뷰 작성하기. 영화에 대해 완벽히 공부했으니 이제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영화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나의 관점과 의견을 뒷받침할 중심 사상이나 논지를 도출해내자. 이런 것들은 리뷰의 첫 번째 단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논지를 만들어 냄으로써 나의 리뷰가 단순한 줄거리 요약 단계를 넘는, 예술의 한 형태인 ‘영화 평론’이 되는 것이다. 다음 사항들에 대해 자문해 보며 설득력 있는 논지를 만들어 보자.[9]
    영화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나 사고를 반영한 작품인가? 그렇다면 그 영화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더 넓은 대화의 장을 만들려는 감독의 의도가 숨어있을 수 있다. 영화의 내용과 현실 세계를 연관 지을 방법을 찾아보자.
    영화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가? 혹은 관객들에게서 특정한 반응이나 감정을 이끌어 내려는 것 같은가? 그렇다면 영화가 목표를 달성했는지 아닌지에 대해 논평해보자.
    영화가 나와 개인적으로 연관이 있는가? 나의 내면의 감정들을 다루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리뷰에 엮어 내어 독자들로부터 흥미를 유발하자.

    2
    간략한 줄거리 요약과 함께 논지 전개하기. 내가 리뷰를 쓴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독자들에게 대략적인 정보를 제공하자. 주요 인물들에 대한 정보, 영화의 설정에 대한 설명이나 중심이 되는 갈등, 영화의 핵심 내용에 대해 간략히 써주자.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영화를 보기도 전에 독자들이 김이 새게 하지 말자. 영화 리뷰의 가장 중요한 법칙이다.[10]
    줄거리 요약에서 등장 인물들을 설명할 때는 괄호 안에 배우의 실명을 함께 열거하자.
    감독의 이름과 영화 대제목과 소제목을 모두 써 주자.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을 꼭 언급해야 한다면 미리 경고해주자.

    3
    영화 분석하기. 나의 논지를 뒷받침할 만한 흥미로운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락을 마련하자. 연기, 디렉팅, 촬영 기법이나 세트장 등, 독자들이 계속 흥미를 가질 만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자.[11]
    글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자. 전문적인 제작 용어를 많이 사용하기보다, 쉽고 명확한 단어를 쓰자.
    팩트와 의견 둘 다 제시하기. 예를 들어 "바로크 시대 음악을 배경음으로 쓴 것이 20세기 설정과 대조되어 다소 거슬렸다."라는 문장은 단순히 "영화 음악 선택이 이상했다."라고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정보성이 있게 느껴진다.

    4
    핵심 의견을 받쳐줄 만한 다양한 예시를 활용하기. 영화에 관해 평론을 할 때에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야 한다. 각각의 장면들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배우가 연기하는 방식, 카메라 앵글 등에 대해 묘사하자. 대사를 인용하면 내 의견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영화를 본 감상을 알리고 동시에 영화에 대한 비평 또한 할 수 있다.

    5
    리뷰에 나만의 색깔 입히기. 리뷰를 대학 때 쓰던 리포트처럼 작성할 수도 있지만 나만의 스타일을 부여하면 더할 나위 없는 글이 된다. 만약 내 글을 쓰는 방식이 재치있고 재밌다면, 내가 쓰는 리뷰 또한 재치있고 재밌는 글이 되는 것이다. 내가 진지하고 심각한 사람이라면 내 글에도 그런 성향이 묻어난다. 나의 언어와 글 쓰는 스타일이 나의 개성과 성향을 보여줄 수 있게 하자. 독자들에게 훨씬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6
    결론으로 리뷰 매듭 짓기. 마지막 단계에서는 독자들이 영화를 보러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나의 핵심 의견을 피력하며 마무리 지어야 한다. 글의 마지막 부분인 결론은, 그 자체만으로도 설득력 있고 흥미로워야 한다.
    파트
    4
    글 다듬기

    1
    리뷰 편집하기. 초안을 다 작성했다면 다시 한 번 읽어 본 뒤 올바른 구조로 자연스럽게 작성 되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단락의 위치를 바꾸거나, 불필요한 문장은 삭제하고 그 자리에 필요한 다른 정보들을 추가하자. 완벽하게 편집 된 리뷰를 위해 최소 한 번 이상, 두 세 번씩 까지도 검토하며 첨삭 하는 것이 좋다.
    리뷰에 나의 논지가 충실히 반영 되었는지 돌아보자. 초반에 제안한 의견이 결론과 잘 들어 맞는지 살피자.
    리뷰가 영화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판단해보자. 영화가 주는 느낌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조금 더 세세한 묘사를 더해야 할 수도 있다.
    내 리뷰가 독립적인 한 편의 글로써 충분히 흥미로운지 판단해보자. 평론에 나만의 느낌이 잘 실렸는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무언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글인지 생각해보자.

    2
    리뷰 교정하기. 배우들의 이름은 모두 정확히 썼는지, 날짜들은 정확한지 확인하자. 오타나 문법적 오류가 있다면 고쳐야 한다. 깔끔히 교정이 된 리뷰는 실수로 가득한 글보다 훨씬 전문적으로 보일 것이다.[12]

    3
    리뷰 게시 및 공유하기. 리뷰를 블로그에 업로드 하거나 영화 토론 사이트나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친구들, 가족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자. 영화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예술의 하나이고, 여느 예술들이 그렇듯, 논쟁적이고, 때로는 자기 반성의 장을 제공하기도 하며 우리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영화는 졸작이든 천재가 만든 걸작이든간에 평론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의견들을 평론에 반영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다.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꼭 나쁜 리뷰를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평론가는 독자들이 그 영화를 좋아할지 아닐지를 파악하게 도와주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과 영화 취향이 비슷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은 영화라도 독자들이 좋아할지 아닐지에 대해선 이야기 해줄 수 있으니 말이다.
    영화 리뷰를 많이 읽어보고 리뷰에서 어떤 내용들이 유용한지 생각해보자. 다시 말해 리뷰는 정확성(글쓴이의 의견에 독자들이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보다는 유용함(글쓴이가 독자들이 영화를 좋아할지 아닐지를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이 더 중요하다.
    만약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덮어놓고 비난하거나 비웃지 말자.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닌 영화는 애초에 피하는 것이 좋다.
    스포일러를 쓰지 말자!
    글의 구성은 아주 중요하다. 영화를 여러 카테고리로 나누고 개별적으로 평가하자. 각각의 카테고리들을 하나씩 평가하면 나중에 정확한 결론을 도출해내기 용이하다. 예를 들어 연기, 특수 효과, 촬영 기법 등으로 나눈 뒤 각 카테고리들이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Designed by Tistory.